영향력

조선일보가 4.37로 1위, 중앙일보(4.13), 동아일보(4.00)순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지난 95년부터 이 분야에선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여론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른 신문들과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삼성그룹과의 관계로 인해 줄곧 3위를 지켜오던 중앙이 영향력 면에서 동아를 추월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5위로 떨어졌던 한국일보는 올해도 한겨레에 밀렸다. 중·하위권에선 문화일보가 경향신문을 제치고 6위로 발돋움했다. 그밖에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TV 역시 KBS, MBC, SBS 순으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다.

공정성

한겨레가 연 3년째 가장 공정한 신문으로 지목됐다. 한겨레는 3.6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동아일보가 3.49로 2위, 한국일보가 3.39로 3위를 차지했다. 중앙일보와 문화일보가 4, 5위로 조선일보를 제쳤다.
한국일보가 다른 분야와 달리 공정성 분야에서 후한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동아일보와 순위 바꿈을 했지만 한국일보 강점이 공정성에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조선일보는 작년에 비해 한단계 떨어진 6위를 차지했다. 언론학자들은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공정성이라는 잣대를 들이댈 경우 ‘문제가 많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조선일보 입장에선 아프게 음미해 볼 대목이다. TV는 지난해 2위로 처졌던 MBC가 다시 KBS를 따라잡고 1위로 올랐다.

정확성

지난해 1위였던 한겨레가 또 다시 수위를 기록했다. 한겨레는 첫 조사에선 정확성 항목에선 4위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일약 1위로 발돋움했다.그 뒤를 이어 동아일보가 2위를 차지했으며 중앙일보와 조선일보가 각각 3, 4위를 나타냈다. 기사의 정확성은 곧바로 해당신문의 신뢰성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TV는 KBS가 3.45로 3.42를 얻은 MBC를 간발의 차로 이겼으며 SBS는 3.17로 최하위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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