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센터’기공 자화자찬

○…동아일보가 지난 7일 광화문사옥 옆 부지에서 열린 ‘동아미디어센타 기공식’과 관련 8일자 1,2, 3면에 관련기사를 게재해 ‘사보’를 방불.

동아일보는 8일자 1면에 기공식 행사 사진을 게재한 것을 비롯해 2면에 김병관회장 인사말과 조순서울시장 축사 전문을 게재. 나아가 3면 사설에서 ‘21세기를 향한 미디어센터’라는 제목으로 ‘동아미디어센터는 동아일보의 재탄생이자 한국언론이 새로운 지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화자찬으로 일관.

동아일보는 이에 앞서서도 7일자 6면 기획으로 ‘21세기 첨단언론 이끌 미디어피아-동아미디어센터 오늘기공’이라는 제목으로 기획기사를 게재했다.

‘왈순아지매’도 판갈이

○…지난 8일자 중앙일보의 4단 만화 ‘왈순아지매’의 일부 그림이 판갈이 과정에서 바뀐 것과 관련해 언론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왈순아지매’는 대선 주자 가운데 김현철씨의 ‘사람’이 있다는 김덕룡의원의 발언 파문을 풍자한 것으로 당초 초판 그림에는 장기판의 현철씨쪽 말 가운데 2개를 각각 ‘구(九)’와 ‘찬(燦)’이라 표시했다(그림 왼쪽). 그러나 판갈이 과정에서 이말 명칭은 각각 ‘A룡(龍)’, ‘B룡(龍)’으로 바뀌었다(그림 오른쪽).

이에 대해 정운경화백은 표현이 너무 구체적이라는 판단에 야간 국장과 협의한 뒤 그림을 고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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