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매일이 신문협회의 97년 한국신문상 선정과 관련 재심사를 요구하고 있다. 경남매일은 지난달 29일 신문협회가 한국신문상 수상작으로 한국일보 ‘훈 할머니 가족 찾기’를 선정하자 30일 신문협회에 공문을 보내 심사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재심사를 요구했다.

경남매일은 항의 공문에서 “한국일보가 훈 할머니의 캄보디아 생존사실을 발굴 보도한 공적은 인정하지만 국내 가족을 찾는 과정에서 1차오보를 낸 이후 사실상 가족찾기 취재를 포기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본사의 끈질긴 추적 노력 끝에 혈육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경남매일은 이에 따라 한국일보의 ‘훈 할머니 가족찾기’ 발굴 보도의 공적을 인정한다면 당연히 경남매일 보도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정당한 평가가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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