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며 3개월째 임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는 연합TV(YTN) 사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적극적인 재정난 타개책을 모색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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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TV 사원들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노조설립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72.8%의 찬성율로 노조 결성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3백 93명이 투표에 참가한 이번 투표에서 2백 82명이 노조설립에 찬성했으며 91명은 노조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일단 유보하자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대 의사를 표명한 사원은 15명이었다.

보도국의 한 기자는 “노조 설립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는 상태에서 노조설립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노조 설립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며 “노조 설립,신규 자본 유입은 물론 각종 제도적 한계를 타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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