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경제과학부가 기업체 홍보맨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황시대-성공하는 기업홍보’ 주제 워크숍이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지난 96년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조선일보 경제섹션 소개 및 편집방향, 홍보전략 등이 소개됐다.

기자들의 관점에서 본 홍보전략으로는 ‘30초 경영학’이란 코너에 실리려면 밝은 내용의 뒷얘기 위주로 쓰는게 유리하고, 사진이 게재되려면 노골적인 PR 사진은 지양하는게 좋다는 얘기부터 마감시간을 피해서 홍보하고 신상품은 누구에게 연락하라 등등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자세하게 소개됐다.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는 ‘정책기사가 많고 기업소식이 너무 적다’ ‘소외 업종, 중소기업 등에도 신경 써달라’는 등 주문이 쏟아졌다. 또한 “이제 조선일보가 여당지냐, 야당지냐”는 짖궂은 질문도 있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