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26일 98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MBC측의 컴퓨터 집계 프로그램의 오류에 따라 착오가 발생한 것과 관련, 손해배상을 포함한 법적 소송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측은 “MBC가 23일 사태 발생 이후 24일 9시 뉴스를 통해 간단히 사과의 뜻만 밝히고 원인 조사와 사후대책 마련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조기수습을 위해선 정확한 진상조사를 통한 책임규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측은 26일 MBC에 공문을 보내고 대회전 컴퓨터 집계장치를 사전검증했는지의 여부와 대회중 항의전화가 있었음에도 검증을 하지 않은 이유 등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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