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은 1997년 11월 12일자 제11면에 어느 지국장의 고백, 3천부 중 2천부가 파지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PC통신에 게재된 전 중앙일보 서대구지국장의 글을 인용하여 중앙일보사가 지국으로 보내는 신문 중 대부분이 파지로 버려지고 있으며, 이 글은 며칠 뒤 중앙일보의 요청에 따라 삭제되었다는 요지로 보도하였다.

그러나 위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중앙일보 서대구지국의 경우 1997년 9월말 현재 하루 신문 발송부수는 1,400부이고 이중 유가부수는 1,164부이며, 나머지 236부도 상당부분 대비지로 쓰이고 있는 것이므로 파지는 극소수이다.

위 기사 내용과 같이 본사에서 받은 신문의 많은 부분을 파지로 버리는 사례는 중앙일보의 사례가 아니다. 또한 중앙일보는 PC통신에 올려진 글을 삭제하도록 요청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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