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모니터의 이해와 활용
언론을 삐딱하게 보자 저자들은 이렇게 권유한다. 언론이 말하는 것이 모두 진리이거나 진실이 아닐수도 있다는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언론을 대하자고 충고한다.

언론모니터의 방법을 제시하고 모니터의 이론적 배경, 역사적 전개과정, 한국의 언론수용자 운동과 외국의 언론수용자 운동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마지막 장에서는 모니터 과정에 따라 실제 모니터를 하면서 나타나게될 문제점과 주의할 점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인 임동욱씨와 윤석년씨는 현재 광주대 광고정보학과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동욱 윤석년 공저/커뮤니케이션 북스 간/7천6백원

이진영 칼럼
지방자치 제2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지방자치 1기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중견 지역언론인의 시사평론집이 나왔다. 중부일보 이진영 전무가 지난 4년 동안 중부일보에 연재했던 기명 컬럼 이진영 컬럼 3백50꼭지를 책으로 묶은 것.

한차례의 외도도 없이 경기·인천 지역에서만 30년 이상 기자로서 활동, 애향(愛鄕)으로 충만한 한 노 기자의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통해 지방자치의 허실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영진 전무는 경인일보 사회부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경인일보, 경기일보, 중부일보 등 경인지역 주요 일간지 편집국장을 두루 역임했다.
이영진/한국신문방송인 컬럼/1만원

월드컵과 붉은 전사들
월드컵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각국 출전 선수는 물론 해당 국가 정보, 관전 포인트, 국내 선수 프로필 등 월드컵 관전 재미를 배가 시키는 실용 정보로 가득차 있다.

월드컵 역사 본선 진출 32개국 전력 분석 감독·스타 열전 한국대표팀 소개 영욕의 40년 도전사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월드컵 기간중 TV옆에 놓아두고 참고서로 활용할만 하다.

저자인 기영노씨는 민주일보 체육부 차장과 일요신문 체육부장을 거쳐 현재 스포츠 평론가로 활동중이다. 지금도 수십년전에 벌어진 한국챔피언 타이틀전을 꿰고 있을 정도로 소문난 스포츠 매니아이자 손 꼽히는 전문가이다.
기영노 지음/무당미디어간/7천5백원

화제의 책-나는 프로 신문지국장
판매팀장이 발로 뛰면서 쓴 실무지침서


신문은 이렇게 팔아야 한다.한 종합일간지의 현직 신문판매 부서 간부가 신문지국 운영을 위한 실무 지침서를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일보 송인근 판매관리팀장이 쓴 나는 프로 신문 지국장이 그것.
신문산업에 대한 수많은 이론서가 쏟아졌지만 신문판매에 대한 실천적인 연구는 드물었다.

이 책은 그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쓰여졌다.
배달, 수금, 확장이란 신문지국 3대 기본업무의 효율화 방안을 제시한 기본업무를 비롯, 신문지국 구성원들의 업무분장을 세세히 정리한 조직관리, 지국개설 구비서류까지 상세히 설명한 사무관리, 이렇게하면 지국은 망한다는 염려까지 친절히 소개한 경영관리, 신문판매의 성공 비법을 담은 마케팅전략에 이르기까지 신문지국운영에 필요한 세세한 점검사항을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공판제 시행, 판매회사 설립 등도 제안하고 있다. 외국의 판매제도 사례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다 부록으로 신문판매용어, 임차 관련 문제점, 임차보증금 채권 확보방안 및 관련 법률을 덧붙이고 있다.

나는 프로 신문지국장은 합리적인 신문지국 운영이 요구되는 IMF 시점에서 신문사 경영진들도 눈여겨 볼만한 책이다.
송인근/독자와 함께/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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