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환경부 인사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안보책임자인 파트르쉐프 안보서기가 25일 방한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한러 안보회의를 하며,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브리핑에서 ‘신미숙 비서관의 사의표명 얘기가 있던데 사실이냐’는 한 기자의 질의에 “사의표명 한 것 맞다”며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의 표명 날짜와 관련해 청와대는 정확치 않으며 순방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 비서관의 사의 표명은 이번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JTBC 뉴스화면 갈무리
▲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JTBC 뉴스화면 갈무리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니콜라이 파트르쉐프 러시아 연방안보서기가 25일 서울에서 한러고위급 안보회의를 하고, 파트르쉐프 연방안보서기는 이날 문 대통령도 예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현 정부 들어 안보실간 실시해온 정례 협의이며 5번째 회의라고 전했다. 가장 최근 열린 회의는 지난해 6월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파트프쉐프 서기를 두고 “연방안보회의 서기이니 최측근”이라며 “정의용 실장과 서기는 카운터파트너 역할로 만난다”고 말했다.

현재 열리는 북러 정상회담 일정과 맞춘 것은 의미가 있느냐는 질의에 이 관계자는 “모든 회의가 의미없이 진행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북러정상회담과 관련된 것 같은데 우리가 러시아와 협의했던 것인가’라는 질의에 “모든 안보외교 관련 계속 여러 루트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번 회의가 비핵화 논의를 6자회담의 틀로 바꿀 수 있느냐는 질의에 이 관계자는 “정의용 실장과 어떤 얘기를 나눌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서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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