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를 다룬 보도에서 연일 잘못된 자료화면이 방영돼 방송사고 논란이 큰 가운데 MBN도 영부인 김정숙 여사 이름을 김정은이라 쓰는 실수를 했다.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는 지난 11일 한미정상회담 전망을 분석한 “‘여지’ 남긴 美 폼페이오 ‘핵 언급’ 피한 北 김정은…文, 북미 물꼬 트려면?” 꼭지에서 김정숙 여사 이름을 김정은으로 쓴 자료화면을 내보냈다.

▲ 지난 11일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중 “‘여지’ 남긴 美 폼페이오 ‘핵 언급’ 피한 北 김정은…文, 북미 물꼬 트려면?” 보도 갈무리.
▲ 지난 11일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중 “‘여지’ 남긴 美 폼페이오 ‘핵 언급’ 피한 北 김정은…文, 북미 물꼬 트려면?” 보도 갈무리.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 오른쪽에서 손을 흔들고 선 사진 옆에 ‘김정은 여사-멜라니아 여사 한미정상회담 동석’ 문구가 적힌 것이다. 자료화면 헤드라인은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워싱턴 도착… 한미정상회담 전망은?’으로 오기없이 적혔다.

MBN 보도국장은 이와 관련 “실무진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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