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일간지 경북매일(대표 최윤채)이 중앙일보PLUS와 기사제휴를 맺고 매주 한 번 중앙일보 기사를 지면에 싣고 있다.

지난달 22일 금요일 경북매일 16면 상단에 ‘오피니언(중앙SUNDAY)’란 머리말이 처음 걸렸다. 지면엔 중앙SUNDAY 연재코너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와 ‘이태일의 인사이드피치’의 기사가 위아래로 하나씩 실렸다. 모두 하루 뒤인 23일 중앙일보 토요판에 실린 기사다.

1주일 뒤인 29일 16면에도 30일자 중앙SUNDAY 기사 2꼭지가 실렸다. 연재코너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와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 기사다. 중앙SUNDAY는 중앙일보 자회사 중앙일보PLUS가 발행하는 토요판 신문이다.

▲ 지난 3월22일 경북매일 16면
▲ 지난 3월22일 경북매일 16면
▲ 지난 3월22일 경북매일 1면 알림글
▲ 지난 3월22일 경북매일 1면 알림글

경북매일은 최근 중앙일보PLUS와 기사 제휴를 맺고 지난달 22일부터 금요일마다 관련 지면을 낸다. 다음 날 발행될 중앙SUNDAY 기획·연재글 중 일부가 하루 먼저 실린다. 주간지와 지역신문 간 기사 제휴는 경북에서 경북매일이 최초다.

중앙SUNDAY와 지역언론 간 기사 제휴도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일보PLUS는 각 도별로 언론사 1곳과 기사 제휴를 맺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매일 관계자는 “지역에서 좋은 필진을 구한다 해도 중앙지(전국단위 종합일간지)만큼 하긴 힘들고 지역지 사정상 그만큼 고료를 책정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다. 좋은 글을 보도하고 싶은데 경제적 여력이 부족했다”며 “독자들에게 다양하고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기사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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