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접히는 폰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S10 시리즈 4종을 공개했다.

21일 아침에 발행하는 주요 종합일간지들은 대부분 해당 기사를 1면이나 2면에 배치하거나, 경제1면에 배치했다. 이날 1면으로 삼성의 새로운 핸드폰 소식을 전한 신문은 사진기사를 포함해 국민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였다.

다음은 각 신문의 ‘갤럭시 폴드’ 출시 신문 기사의 제목과 면 배치다. 대부분의 종합 일간지가 1면이나 2면에 사진 기사를 포함해 해당 소식을 전했고, 한겨레는 16면 경제면에 소식을 전했다. 조선일보는 1면에는 사진기사만 배치하고 조선경제 B1면에 줄기사를 배치했다.

경향신문 “세계 첫 초음파 지문인식…꽉 채운 화면엔 카메라 구멍만” (2면)
국민일보 “미래를 펼치다…베일 벗은 갤럭시 폴드” (1면)
동아일보 “삼성 ‘갤럭시 10년’ 승부수 애플의 안방서 펼치다”(1면 사진기사, 2면 줄기사)
서울신문 “여백 없앤 화면‧초음파 지문 스캐너…갤S 10년 기술 꽉 채웠다” (2면)
세계일보 “펼치면 7.3인치 대화면…삼성, 스마트폰 패러다임 바꾸다” (2면)
조선일보 “‘폰 좀 펼쳐봐’ 이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조선경제 B1면, 조선일보 1면은 사진기사만)
중앙일보 “갤럭시 폴드, 애플 안방서 첫선…종이처럼 완전히 접혔다” (2면)
한겨레 “‘책처럼 화면 펼침 부드러워’…삼성 갤럭시폴드 공개” (16면)
한국일보 “‘더 이상의 스펙은 없다’ 애플 안방서 베일벗은 갤럭시 S10” (2면)

▲ 21일 주요 종합일간지 지면의 주요면을 채운 삼성의 신제품 소식.
▲ 21일 주요 종합일간지 지면의 주요면을 채운 삼성의 신제품 소식.

일간신문들이 이날 공통적으로 삼성전자의 핸드폰 소식을 다룬 것처럼 삼성화재 등 삼성 광고도 주요 지면에 실렸다. 그러나 삼성의 새로운 핸드폰 출시 기사를 썼다고 해서 모두 삼성 광고를 그날 지면에 실은 것은 아니었다.

이날 삼성 광고가 실린 주요 종합일간지 지면은 국민일보(삼성화재, 7면), 서울신문(삼성화재, 13면), 세계일보(삼성화재, 7면), 조선일보(삼성화재, 24면), 중앙일보(11면, 삼성화재), 한겨레(삼성 공기청정기 삼성큐브, 24면), 한국일보(삼성화재, 7면) 등 7개 곳이었다.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은 이날 지면에 삼성 광고가 없었다.

▲ 21일 주요 종합일간지에 실린 삼성화재, 삼성 광고들.
▲ 21일 주요 종합일간지에 실린 삼성화재, 삼성 광고들.
삼성의 새 핸드폰을 소개하면서 언론은 삼성이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소개했다는 점과 애플의 고향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제품을 공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1면에 새 핸드폰을 공개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의 사진을 싣고 기사는 조선경제(B면) 1면에 실었다. 조선일보 경제1면 기사 제목은 “‘폰 좀 펼쳐봐’ 이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다. 바지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고, 책처럼 펼칠 수 있고 핸드폰 화면이 PC모니터 같다고 묘사했다. 이 기사는 여러 핸드폰을 한꺼번에 공개한 것에 대해 “불안한 스마트폰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절박함이 묻어나는 대목”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중앙일보 역시 2면 기사에서 “삼성으로선 최근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을 도약시켜야할 기대주”라고 신형 핸드폰을 소개했다. 중앙일보는 “삼성 스마트폰은 지난해 연3억 대 판매 행진이 꺾였고, IMF사업부의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1조6000억원 넘게 줄었다”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전반적인 침세 때문이지만 실은 스마트폰의 혁신이 정체되면서 소비자 반응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겨레는 16면에 해당 기사를 다루고, 같은 면에 ‘삼성, 스마트폰 세분화로 위기 넘나’라는 기사도 실었다. 해당 기사는 삼성전자가 고객을 붙잡는 전략으로 5개 제품을 동시에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2016년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을 내놓은 전략과 비슷하다고도 했다. 이날 공개한 ‘갤럭시 S10 5G’와 ‘갤럭시 폴드’의 경우 참석자가 만져보게 공개하지 않았다고도 언급했다.

동아일보는 2면 기사 “삼성 ‘갤럭시 10년’ 승부수 애플의 안방서 펼치다”에서 삼성이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핸드폰을 공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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