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성남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두 명의 전·현직 성남시장.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는 지난달 21일 ‘권력과 조폭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을 통해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중심으로 한 연결고리들을 좇았다.

방송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전 성남시장)과 그알 제작진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본인 SNS에 ‘끝없는 이재명 죽이기’,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라며 반발했고, 그알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이 지사와 나눈 통화 녹취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이재명 지사가 방송과 관련해 박정훈 사장 등 SBS 고위 관계자와 통화한 사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관련기사 : 이재명 SBS ‘그알’에 법적대응 예고, “조폭몰이 허구 밝힐 것”]

성남 폭력조직과 이 지사의 유착관계 의혹, 실체적 진실은 무엇일까. 시청자들은 이들 주장을 판단하기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 받고 있을까.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토크쇼J’가 12일 그알이 제시한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과 이 지사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짚어본다. 그알 제작진과 이 지사 측 입장 등을 취재한 송수진 KBS 기자와 최강욱 변호사,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 최욱 방송인이 ‘이재명 죽이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주제로 분석과 토론을 벌인다.

한편 기록적인 무더위 속 ‘정부가 폭염 때문에 멈춰 있던 원전을 재가동시켰다’는 보도는 사실일까. 이날 J에서 정연우 KBS 기자는 출연진과 함께 폭염과 원전을 다룬 보도의 문제점들을 살펴본다.

저널리즘토크쇼J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3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정세진 아나운서(진행자), 정준희 교수, 최강욱 변호사, 방송인 최욱. 사진=KBS
▲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정세진 아나운서(진행자), 정준희 교수, 최강욱 변호사, 방송인 최욱.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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