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제작환경에서 일하는 방송계 종사자들이 자조 섞인 말투로 자신을 부를때  ‘방송국 놈들’, 혹은  ‘방송국 것들’이란 말을 쓰곤 하죠. 각종 미디어 속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모습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선망의 대상이 되는 방송사와 그곳의 사람들. 과연 방송국 것들이 겪는 현장은 어떨까요? 방송계 각 분야의 전·현직 종사자가 모여서 일하면서 느꼈던 고충과 개선할 점은 무엇이 있을지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놨습니다. 미디어오늘 비주얼콘텐츠팀의 첫 번째 시리즈 기획물  ‘방송국 것들’ 입니다. 


※ 미디어오늘 시리즈 기획 <방송국 것들> 이란?

방송국 사람들이 말하는 방송계 뒷담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말 못했던 방송계의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해보자!  매주 1회 에피소드 업로드 예정. 첫 번째 주인공은 시사·교양 PD, 조연출이었던 전직 방송국 것들! 술자리에 세 사람이 모였다. 

- 지상파 시사·교양 1년 차에 그만두고 다른 진로를 탐색 중인 파견직 AD 출신 ‘에라이’

- 지상파 시사·교양 10년 차에 더는 이렇게 못 살겠다 싶어서 다른 직종으로 전업한 외주 제작사 PD 출신 ’짐승‘

- 종편 & 지상파 시사·교양 3년 차에 다른 직종으로 전업한 파견직, 외주제작사 AD 출신 ’초짜‘

‘에라이’는 일하다가 밥때를 놓치고 손이 떨릴 정도로 배가 고파오자 눈물을 흘리고, ‘초짜’는 새벽까지 일하다가 택시타기 눈치보여 첫차 타고 퇴근하다 종점에서 눈을 뜨고, ‘짐승’은 100만 원 월급을 받으면서도 한 달 동안 30만 원 밖에 쓸 시간이 없었다.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전직 방송국 것들,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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