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 5대 정·부위원장 선거에서 이경호·조성래 후보가 당선됐다. 단독 출마한 이경호·조성래 후보는 94%의 찬성률을 얻어 당선됐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재적 인원 2010명 가운데 1597명(79.4%)이 참여했다. 지난달 28일 개표 결과는 찬성 1502명, 반대 80명, 무효 15명이다. 2일 현재 순천 지역 46표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나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이경호·조성래 후보 당선이 잠정적으로 결정됐다.

이경호 신임 위원장은 1995년 KBS에 입사해 보도제작국, 과학부, 경영혁신프로젝트팀, 정치외교팀, 경제과학팀 등을 거쳤고 베이징 특파원을 지냈다.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던 이 신임 위원장은 현재 KBS 경인센터 인천지국에 근무 중이다.

조성래 신임 부위원장은 1994년 KBS에 입사해 공주방송국 기술부, TV송출부 시스템관리실, 기술본부 방송만운용국 네트워크 관리 등을 거쳐 현재 관악산송신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조 신임 부위원장은 전국언론노조 사무처장을 맡은 바 있다. 이경호 위원장과 조성래 부위원장 임기는 오는 19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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