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학자들의 모임인 미디어공공성포럼이 매년 시상하는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8회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영화 공범자들 제작진과 시사IN 주진우 기자, JTBC의 팩트체크팀, 장애인 전문매체인 비마이너가 그 주인공이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영화 공범자들 제작진의 경우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권력에 마취당해 입을 다물어 온 공영방송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좌초시켰는지 증언과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시사IN 주진우 기자는 ‘MB 프로젝트 탐사보도’와 관련해 “‘어젠다 세팅’에서 ‘어젠다 키핑’으로 이슈화하고 마침내 (지난해) 12월26일, 검찰로 하여금 ‘다스 횡령 관련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을 출범토록 하는데 성공함으로써 탐사보도의 금자탑을 세웠다”고 호평했다.
비마이너는 “우리 사회의 약자인 장애인, 부랑인, 강제수용아동, 장애여성, 장애아동의 문제를 다루는 독립언론”으로서, ‘선감학원 부랑인 피해 보도’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여 해결과 치유의 길을 열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의 열정을 기반으로 미디어의 공공성은 더욱 확장될 것”이라며 “시민들은 자유롭게 공론의 장에 참여하여 더욱 강한 민주주의를 꽃피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은 12일 오후 5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