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돈거래를 한 전직 기자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18일 한겨레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 출신 전직 언론인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만배씨로부터 돈을 주고 받아 검찰은 대장동 관련 우호적 기사를 작성하게 하거나 불리한 기사 작성을 막게 하는 등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한다. 반면 연루된 기자들은 개인 간 금전거래라는 입장이다.기자들이 연루된 매체 가운데 한겨레는 자사 출신 인사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피의자인 이종섭 호주대사 출국 논란을 다룬 MBC 보도가 한국방송기자클럽의 보도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기자들은 이종섭 주 호주대사가 출국금지 상태에서 임명된 사실을 단독보도한 MBC는 법조팀 기자들에게 1분기 일반부문 보도상을 수여했다. 한국방송기자클럽은 “이종섭 전 대사의 출국금지 사실을 최초로 알리고, 국내 언론사 중에 유일하게 이 전 대사의 출국길을 동행 취재해 언론의 권력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달 6일
트위치 이용자 184만 명이 치지직으로 서비스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베타서비스 중인 치지직은 아프리카TV와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이고 있다.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18일 공개한 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184만 명이 트위치에서 치지직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돼 아프리카TV(87만 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이용자를 흡수했다. 이 조사는 스마트폰 앱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치지직은 트위치의 핵심 이용자였던 10대 이하 및 20대 사용자 비율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사건 재판장과 식사를 했다는 허위 의혹을 제기한 전 월간조선 기자 우종창씨가 1000만 원을 배상하게 됐다.서울북부지법 민사51단독 김수경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전 청와대 민정수석)가 전 월간조선 기자 출신 유튜버 우종창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우종창씨가 조국 대표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했다. 강제조정은 당사자 간 화해의 조건을 정해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다.조국 대표 대리인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를 밥 먹듯이 하는 조선일보 등에 대해 명확하게 징계하고,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국회에 들어가면 해야 할 제1호 법안.”양문석 국회의원 당선인이 JTBC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언론계 출신 인사들이 대거 당선된 가운데 22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디어 전반의 구조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인데 개원 이전부터 언론을 대상으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입법이 언급되는 등 정파적 입법 논의나 정치적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언론계
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뉴스 서비스를 제외하는 테스트에 나선다. 구글이 검색 결과에 뉴스를 제시해 돈을 벌고 있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과 과도한 ‘링크세’라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구글은 지난 12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캘리포니아 저널리즘 보존법(Journalism Preservation Act)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기반 뉴스 웹사이트의 링크를 제외하는 단기적인 테스트를 하겠다”고 밝혔다.구글은 뉴스 서비스를 제외하는 테스트를 하며 실제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법이 적
누리꾼이 만든 포스트를 후보자 측이 만든 것처럼 잘못 보도한 언론이 ‘주의’ 제재를 받았다.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 결과 뉴스1의 기사와 펜앤드마이크의 기사에 ‘주의’를 결정했다.지난 4일 뉴스1은 “류삼영 후보는 지지 홍보물에서 ‘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펜앤드마이크는 “류 후보도 ‘냄비(나베)
네이버가 PC·모바일 검색 서비스에 실시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블로그 공지를 통해 실시간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스마트 블록의 베타서비스를 선보였다. 새로운 스마트블록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해석한 뒤에 적합한 순서에 따라 결과물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스마트블록은 검색 결과 뉴스, 카페, 동영상 등 유형별로 구분해온 기존 방식과 달리 검색 의도에 맞는 여러 유형의 콘텐츠를 함께 제시하는 방식이다. AI검색을 활용한 새 스마트블록은 복잡한 검색
사과와 유감표명이 나올 정도였다. SBS는 지난 11일 “(출구조사가) 실제 결과와 다른 부정확한 예측치를 내놓음으로써 시청자들께 혼선을 끼친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같은 날 KBS는 “유감스럽게도 적지 않은 오차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지상파 방송사가 예측한 출구조사 범위를 벗어난 결과가 나오자 출구조사 비판이 잇따랐고 출구조사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과거 사례는 어땠는지, 출구조사의 정확도가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개선할 방법은 없는지 등 출구조사와 관련한 쟁점을 짚었다
22대 총선 개표방송 경쟁에서 TV와 유튜브 모두 MBC에 가장 많은 시청자가 몰렸다.11일 닐슨코리아 수도권시청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50분 MBC가 방송한 3부 시청률이 11.7%를 기록해 이날 방영된 모든 채널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MBC 개표방송의 평균시청률은 8.28%였다. 개표방송 1~4부는 각각 8.2%, 11.4%, 11.7%, 6.3%, 3.8%를 기록했다.KBS1TV에서 방영한 가 7.7%의 시
개표방송이 이목을 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가운데 SBS가 이번 총선에도 다양한 패러디와 코믹한 CG를 선보였다. 선거방송에 예능인을 섭외하거나, 사회적인 의미를 담은 시도도 있었다. 코믹한 개표현황 그래픽선거 때마다 코믹한 분위기의 개표현황을 보여주는 SBS는 이번에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국회의 계단’으로 패러디하고 멀찌감치서 눈물을 흘리며 짝사랑을 쳐다보는 신현준에 2위 후보를 합성해 배치했다.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명장면을 패러디해 각 후보들을 연인처럼 구성한 패러디도 있었다.
전원책 변호사가 여당의 총선 패배 배경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실망 윤 정부에 대한 오만함 불통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분석했다.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 야당이 압승한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전원책 변호사는 10일 MBN 개표방송에 출연해 야당이 “고물가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는 건 아니다. 그건 이해를 하는데 두 번째가 진짜 문제”라며 “윤 정부가 그동안 보여온 오만함 불통 이미지”를 패인으로 지목했다.전원책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지금까지 딱 한 번 했다. (도어스태핑은) 재작년 12월달에 그만했다”며 “그게 윤 대통령
유튜브를 통한 22대 총선 개표 콘텐츠 경쟁에서 MBC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개표공장’(이하 개표공장)이 두각을 나타냈다. 10일 오후 9시 기준 MBC(서울MBC) 개표방송 라이브 콘텐츠가 총 38만 명의 접속자를 기록했다. MBC는 TV방송과 유튜브용 라디오형 콘텐츠를 분리해 방영했으며 출구조사 등 내용을 나눠 라이브 영상을 따로 올렸다. 이어 SBS가 7만8000명의 접속자를 기록했고 KBS가 4만9000명의 접속자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JTBC 3만7000명, 채널A 3만2000명, TV조선 1만4000명, MBN 30
지상파 출구조사뿐 아니라 JTBC의 예측조사에서도 야당이 압승하는 결과가 나왔다.JTBC가 10일 발표한 예측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58~179석,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는 10~14석으로 민주당과 민주당 위성 비례정당의 합산 의석은 168~193석으로 예측됐다.국민의힘은 지역구 71~92석,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는 16~19석으로 국민의힘과 비례정당의 합산 의석은 최소 87석에서 최대 11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비례대표 의석은 녹색정의당 0~1석, 새로운미래 0~1석, 개혁신당 1~4석, 조국혁신당 11~
채널A가 접전지 10곳을 대상으로 한 예측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지역은 없었다. 6곳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고 4곳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채널A 예측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 우세 지역은 4곳이다. 서울 중·성동갑에는 전현희 후보 60.7%, 윤희숙 후보 39.3%로 예측됐다. 인천 계양을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56%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43.8%로 예측됐다. 경기 수원병은 김영진 민주당 후보 60%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 40%, 경기 성남 분당을에선 김병욱 민주당 후보 53.7%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6
BBC가 한국 개표방송에 주목한 보도를 냈다.BBC는 10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TV를 켜는 사람이라면 국회의원 후보가 로맨틱 멜로드라마에 출연하고, 할리우드 영화에 나온 기차에서 대결하고, 심지어 랩 배틀에 참여하는 흥미진진한 시청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며 “한국 주요 방송사들이 투표일 밤에 시청률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이라고 했다.BBC는 “TV 화면 뒤에서 또 다른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투표를 위해,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방송사들은 각각
현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내 논란이 된 가운데 방심위 구성원들이 ‘해촉’을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방심위원은 심의의 공신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임기 동안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야 함에도 최근 김우석 위원은 한 언론매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기경호성 발언을 쏟아냈다”며 “사실상 국민의힘 선거운동을 한 셈”이라고 했다.국민의힘 추천 김
지난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다룬 지난 1월16일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제작진의 입장을 듣는 절차로 중징계인 법정제재를 하기 전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이날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가 출연해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23억 원의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다뤘다. 심인보 기자는 김건희 여사가 큰 돈을 번 것이 사실이고 주가조작을 사전에 알고 있었을 정황도 있다고 했다. 민원인은
#미국 IT매체 씨넷(CNET)은 2022년 11월부터 금융 서비스에 관한 기사 77건을 인공지능(AI)이 작성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AI 작성 여부를 투명하게 밝히지 않았을뿐 아니라 이들 기사에 사실관계 오류까지 발견됐다. #지난해 블룸버그통신이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이미지 생성AI인 스테이블디퓨전에 ‘패스트푸드 직원’이라는 키워드를 넣은 결과 70% 이상이 어두운 피부색의 인물을 그렸다. 반면 CEO는 백인 남성으로, 범죄자는 흑인 남성으로 그려내는 경향이 나타났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한국일보가 국내 언론 가운데 최초로 준칙을 마련했다. 활용하되 인간의 감독 하에 두도록 하고 투명성 원칙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한국일보는 지난 5일 을 발표했다. 준칙은 기술을 적극 활용하되 사람의 감독 하에 두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생성형 AI를 통해 △아이디어 추출, 정보 검색 등 기획과 자료 조사 △문장이나 이미지 생성, 제목 추출, 요약, 번역 등 뉴스 제작 △기사 분류, 연관기사 검색, 오탈자 체크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생성형 AI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