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에게 ‘KBS 정상화’ 및 ‘공중분해’를 주문하는 대외비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해당 문건이 간부들 사이에서 공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측 책임을 묻고 있다. KBS 사측은 이 문건이 경영진 등에 공유된 적 없다며 “보도 자제”를 요구했다.언론노조 KBS본부는 1일 서울 영등포구 KBS에 위치한 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박민은 취임 이후 괴문건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 상당수를 실제로 실행했거나 실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문건은 실제로 국장급 직위자가 하급자에게 참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신의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이 최근 조국혁신당 돌풍에도 20대에서는 저조한 지지세가 나타나는 것을 두고 “20대가 현실과 가장 정직하게 마주하는 유권자 세대”라며 “조국혁신당 만이 아니라 한국 정치 전반에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일부 조사에서는 20대의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높게 나온 조사결과도 있다는 점에서 단정적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 소장은 이달초 국민의힘 압승을 내다봤으나 최근 다시 민주당 과반 예상으로 전망을 수정했다.최 소장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
1일 오전 9시 55분께 YTN 김백 신임 사장이 YTN 사옥 앞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조합원 60여 명이 항의 피켓을 들고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다.고한석 언론노조 YTN 지부장은 김백 사장을 막으며 “해직 사태 또 일으킬 건가? 당신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웠는데” “공언련(공정언론국민연대) 활동이 당신이 이야기하는 공정인가”라고 물으며 강력히 항의했다. 김 사장은 극우성향 언론단체로 평가받는 공언련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김백 사장은 YTN 지부 조합원들 항의와 몸싸움 속에 취임식장에 올라 취임사를
의대 2000명 증원 필요성과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에 대해 민주당은 “윤석열 불통정권의 모습 그대로”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1일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꼭 2000명을 고집할 이유가 있냐고, 점진적 증원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는데 애초에 점진적인 증원이 가능했다면, 어째서 지난 27년 동안 단 한 명의 증원도 하지 못했겠느냐”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단계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리려면, 마지막에는 초반보다 훨씬 큰 규모로 늘려야 하기에 지금과 같은 갈등을 매년 겪을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에만 그쳐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4.10 총선 심판을 강조했다.김부겸 위원장은 1일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마침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과 요구가 나왔다. 또 대통령실과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 하는 얘기가 나왔다”며 “자업자득이고, 집권 여당이 윤 대통령의 불통과 독단적 국정운영을 수수방관한 결과”라고 주장했다.김부겸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무책임, 무능력, 무비전으로 2년의 세월을 허송세월했다. 사과에만 그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하는 미디어 전문 월간지 신문과방송이 창간 60년을 맞이했다. 언론재단은 신문과방송 필진을 다양화하고 심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효재 언론재단 이사장은 언론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을 기록해나가겠다고 밝혔다.신문과방송은 언론재단의 전신인 한국신문연구소가 1964년 4월1일 만든 ‘신문평론’에서 시작됐다. 1976년 신문과방송으로 제호가 바뀌었다. 신문과방송에서 나온 기사는 1만 건을 넘어서며, 4000명이 넘는 필자가 신문과방송에 글을 썼다.언론재단은 신문과방송 창간 6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1920년 4월1일 동아일보가 창간했다. 1953년 4월1일 장준하가 월간지 사상계를 창간했다. 1980년 4월1일 조선일보가 ‘세대’라는 잡지를 인수해 월간조선으로 제호를 바꿔 발행을 시작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조선총독부는 문화통치라며 민간신문 발행을 허용했다. 동아일보는 서울신문, 조선일보에 이어 세 번째로 오래된 일간지로 동아일보 창간호 사시는 ‘민족의 표현기관으로 자임’, ‘민주주의 지지’, ‘문화주의 제창’이었다. 초대 사장은 박영효였고 사실상 경영자는 호남 지주 인촌 김성수였다. 김성수는 전북 출생으로 1951
박민 KBS 사장에게 ‘KBS 정상화’를 주문하는 대외비 문서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철저한 사실 규명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낙하산 박민 사장이 임명제청도 되기 전부터 사내의 특정 세력, 이른바 비선 세력들과 결탁해 공영방송을 어떻게 장악할지를 고민해 왔고, 그 방향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라는 제목의 대외비 문서는 지난 31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문건 표지에는 “신임 박민 사장 입장에서는 지금이 바로
유진그룹 주도로 임명된 김백 YTN 신임 사장이 1일 노조원들 항의를 뚫고 취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노영방송’을 문제삼으며 김건희씨 의혹 보도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김백 사장은 1일 취임식 개최를 앞두고 아침 9시55분께 관용차를 타고 YTN 사옥 앞에 도착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조합원 60여명은 그의 출근에 대비해 아침 9시부터 YTN 사옥에 모여 있다, 그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항의 피켓을 들고 항의와 질문을 쏟아냈다.YTN지부 조합원들은 김 사장 앞에 서서 “여기가 어디라고 오는가” “사원들에게 사
KBS 우파를 등용해 조직을 장악하라는 등의 이른바 ‘KBS 장악 문건’이 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박민 KBS 사장이 이 정권의 꼭두각시임이 확인됐다며 박 사장의 즉각 퇴진과 문건 작성에 개입한 인물을 즉시 파악하라고 윤 대통령에 촉구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장은 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박민 KBS 사장을 언론장악 꼭두각시로 만든 공영방송장악 문건의 실체를 밝히라”며 “KBS 공영방송을 허문 박민 사장은 당장 물러나라”고 촉구했다.고 의원은 MBC ‘스트레이트’가 전날 방송(‘위기는 곧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중계한 쿠팡플레이 이용자수가 3월 초 대비 대략 16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 역시 한국프로야구(KBO) 개막날 이용자수가 3월 초 대비 약 30% 증가했다.2024년 3월1일부터 3월26일까지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한 OTT 기업들의 국내 DAU(일간활성이용자수)를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3월 초(3월4일~3월8일) 대비 3월21일(MLB 서울시리즈 2차전) DAU가 약 169% 증가했다. 3월4일~3월8일 쿠팡플레이 평균 DAU는 71만9000명에 불과했지만 3월2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대국민담화는 지난해 10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입장 표명 이후 5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은 대국민담화 내용과 관련 “의료 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들이 여전히 궁금해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 무슨 내용 담길까한국일보는 대국민담화 발표 배경에 대해 “정부가 2,000명 증원 방침을 못 박고 대학별 배정 결과까지 발표했지만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과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대치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KBS가 4월부터 수신료 분리징수 업무를 맡는다던 계획을 또 번복했다.KBS는 지난달 27일 내부망을 통해 “4월1일부터 아파트의 수신료 관련 업무를 KBS에서 수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수신료는 여전히 관리비와 함께 고지·징수되고 있는데 이를 KBS가 관리할 거란 의미였다.그러나 이는 이틀 뒤 번복됐다. KBS는 29일 각 수신료 지사 측에 “2024년 4월분 청구서(4월1일 검침분)부터 아파트 일부 업무 이관과 관련한 사전 안내를 드렸으나, 4월에도 아파트의 수신료 관련 업무는 3월과 동일한 업무처리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그간의 여권 비판적 보도들이 불공정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박민 KBS 사장의 행보가 시나리오처럼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박 사장은 전임 사장이 해임되기도 전부터 ‘윤석열 정권 낙하산’으로 거론됐다는 점에서 그가 이런 문건을 받았고 또 따랐는지 규명하라는 요구가 높아질 전망이다.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31일 편에서 라는 제목의 대외비 문건을 보도했다. 스트레이트는 이 문건을 두고 “박 사장이 내정된 지난해 10월쯤 박 사장에게 전달하
미국 국무부의 중동인권 담당 직원이 미국의 이스라엘 가자 학살 지원에 대해 언론에 공개 항의하면서 사임했다. 그는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매체 기고와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자국 법을 위반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극단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의 중동 담당자 애넬 쉴라인은 지난 27일 이스라엘의 잔학행위를 지원하는 행정부에서 더 이상 일할 수 없다며 공개 사임했다. 쉴라인은 28일 CNN 기고에서 “지난 1년 간 나는 중동의 인권 증진을 위한 사무소에서 일했다”며 “그러나 가자지구에서 국제사법재
3월31일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International Transgender Day Of Visibility, TDOV)을 맞아 차기 국회가 혐오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국내 정치권 목소리가 나왔다.홍성규 진보당 대변인은 31일 서면 브리핑에서 “‘트랜스젠더’라는 말은 이제 더이상 낯설지 않으나 우리 사회의 차별과 배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국가인권위에서도 지난해 성확정 수술 등을 확인해 성별정정을 허가하는 법원 판단에 대하여 ‘인격권 침해’라며 대법원장에게는 예규 변경을, 국회에는 특별법 제정을 권고했으나 여전히 제
연합뉴스TV의 경찰 출입기자 팀장격인 시경 캡이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직행한다.31일 연합뉴스TV 관계자 등 취재를 종합하면 박상률 연합뉴스TV 기자가 지난주 회사에 대통령실 정책홍보 관련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라면서 사의를 밝혔다. 현재 박 기자는 휴가 중이다.박 기자는 최근까지 연합뉴스TV 보도국에서 ‘시경(서울경찰청) 캡’을 맡았다. 시경 캡은 보도국 사회부에서 경찰 출입을 하는 사건팀 기자들을 총괄하며 취재 지시 및 관리를 하는 역할이다. 박 기자는 지난 16일까지 본인 이름으로 기사를 썼다.박 기자는 한국경제TV 기자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의 투자자를 찾을 업체로 삼정KPMG가 선정됐다. 용역 업체 선정이 두 차례 유찰됐던 TBS의 민영화 절차가 본격화할 거란 전망이다.TBS는 오는 1일 삼정KPMG와 △TBS 투자 유치를 위한 환경을 검토 △TBS 미래 가치 분석 및 조직 변경안 마련 △TBS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처 발굴 등에 관한 ‘TBS 투자자 발굴 용역’을 위한 계약을 공식 체결한다.앞서 TBS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투자처 발굴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차롱고를 실시했지만 모두 무응찰 유찰된 바 있다.강양구 경영전략본
경남도민일보 기자 동료들과 술자리에서 종종 서울에 살아보고 싶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저마다 ‘그럼에도 내가 경남도민일보를 떠나지 않을 100가지 이유’를 읊는다. 심술궂은 부장 흉을 보고, 박봉의 지역신문 기자 생활이 얼마나 고단한지 실컷 말하면서도 막상 회사는 절대 떠나지는 않겠다는 야릇한 애사심! 서로 어깨 걸고 함께 가보자는 다짐은 직업인으로서 경남지역에서 궂은일을 다 해내며 버텨내는 데 힘이 된다. 하지만 생활인으로서 ‘지방살이’는 얘기가 좀 달라진다. 나와 동료들은 기자 딱지를 떼고 말을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임했다. 신문들은 일제히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권 심판론이 커지자 뒤늦은 조처를 한 것으로 풀이했다. 신문들은 일제히 사설을 냈는데 제각기 주문은 달랐다.이종섭 전 대사가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에 사의를 표명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면직안을 재가했다. 사건 피의자였던 이 전 대사는 출국금지 처분에도 대사직으로 임명돼 논란이 됐다.30일 토요일엔 국민일보·동아일보·세계일보·조선일보·중앙선데이·한겨레·한국일보